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더스크롤 시리즈 (문단 편집) === 설정 === 게임상에서도 꽤 디테일한 설정을 볼 수 있지만, 배경을 깊이 파고들면 그보다도 상당히 특이하고 복잡한 설정들을 많이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 심도있게 논하는 팬덤이 꽤 존재한다. 행성 [[넌]]의 빛나는 심장 [[탐리엘]]을 주 무대로 하는 엘더스크롤의 세계는 현실 속 다양한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하이 판타지이며[* 특히 힌두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특히 우주관과 신화관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는 엘더스크롤 신화의 설정을 만든 작가 마이클 커크브라이드가 비교종교학을 전공했던 덕분에 다신교 신앙들, 그 중에서 힌두교의 요소를 많이 채용했기 때문이다.] 예언과 전설, 영웅과 괴물, 신과 악마, 마법과 오컬트로 채워져 있다. 인간과 엘프, 수인으로 구분되는 필멸자들이 이야기의 주연이고, 그들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과 전쟁, 또는 신적인 힘에 대항하는 그들의 투쟁이 다뤄진다. [[여명의 시대(엘더스크롤 시리즈)|태초]]에는 [[공허(엘더스크롤 시리즈)|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아누(엘더스크롤 시리즈)|정체]]와 [[파도메이|변화]]라는 두 영역이 만나자 [[오르비스(엘더스크롤 시리즈)|형태와 가능성의 원]]이 그려졌다. 이 두 힘으로부터 [[엣아다|신들]]이 태어났다. 그들 중 [[로칸(엘더스크롤 시리즈)|하나]]가 속임수 또는 설득으로 다른 이들을 끌어들여 [[문두스|필멸의 세계]]를 창조했고, 이는 우주의 중심이 되었다. 탐리엘에는 지역에 따라, 문화에 따라 다양한 창조 신화들이 존재하지만 이것이 그 골자이다.[* 예를 들어 공허에서의 아누와 파도메이의 만남은 [[블랙 마쉬]]의 앗지 코스트릴 부족의 신화에서는 무(nothing)에서의 거대한 뿌리 아탁과 뱀 코타의 먹고 먹힘으로, [[요쿠다]]의 신화에서는 이전(Before)에 온 뱀 사탁과 배고픈 배 아켈의 싸움으로, 고대 [[노르드]]의 신화에서는 올메이커와 애드버서리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파일:aBmyen2_460s.jpg]] >-[[북유럽 신화|본래 신화]]에서의 엘프 > >-[[나니아 연대기]]에서의 엘프 > >-[[해리 포터 시리즈|해리 포터]]에서의 엘프 > >-[[위쳐]]에서의 엘프 > >-[[반지의 제왕]]에서의 엘프 > >-[[Warhammer|워해머]]에서의 엘프 > >-'''[[알드머 자치령|엘더스크롤에서의 엘프]]''' 수천 년 동안 이어진 필멸자의 역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간과 엘프 사이의 갈등이다. 실제로 탐리엘의 힘의 추는 엘프에서 인간으로 옮겨갔고, 가장 최근 시점인 [[제4시대(엘더스크롤 시리즈)|제4시대]] 3세기에 와서는 다시 엘프에게로 기울어 있다. 이 두 집단의 근본적인 차이는 신과 필멸자의 관계에 대한 관점에 있으며, 그 중심에 로칸이 있다. [[레드가드]]를 제외한 인간에게 문두스 창조는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신의 자비이다. 반면 [[던머]]를 제외한 엘프에게는 그들을 [[에이테리우스|영혼의 세계]]로부터 갈라놓은 잔인한 속임수이다. 인간은 자신이 불멸의 힘들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엘프는 스스로가 그 불멸의 힘들의 후손이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필멸자의 신앙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엣아다는 인간에게 신과 악마이며 엘프에게는 [[에이드라|조상 영혼]]과 [[데이드라|조상이 아닌 영혼]]이다. 이렇게 상이한 그들의 세계관으로부터 다양한 종교와 사회, 많은 것이 비롯되었다. 하이 판타지라고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분위기와 달리, 게임 배경이 되는 세계는 도덕적으로 모호한데다 게임을 자세히보면 다크 판타지를 연상할 만큼 어두운 요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인육이나 식인, 인신공양, 고문, 학살, 광기, 생체실험, 불륜같은 소재는 엄청 자주 등장하며 겉보기에는 평범해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어두운 설정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예를 들어 4편 오블리비언에서 [[스킨그라드]]의 저택을 구매하면 여성 집사를 고용할 수 있는데 이 여성은 어린시절 고아가 된 후 집주인 아저씨에게 성상납을 함으로써 거처를 마련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쉐이딘홀의 어느 던머 NPC는 대화도중 자신이 [[네크로필리아]]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비도덕적이라고 할 만한 일도 주인공이 꺼리낌 없이 수행하기도 하며,[* 특히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리프튼]]에서 갖는 퀘스트나 미션은 이 점이 더욱 두각된다. 처음 [[브리뇰프]]를 만나서 그에게 받는 퀘스트라든지, [[메이븐 블랙 브라이어]]가 내리는 퀘스트 등이 그렇다. 애초에 [[스쿠마|보편적인(?) 마약]]도 있고(심지어 아무 상점에 팔 수도 있다),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야설도 돌아다니며]], [[다크 브라더후드(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퀘스트 라인#s-2.2|아동학대하는 할머니라던가]], 마을 하나 병신으로 만드는 퀘스트도 있다.] 그에 대해서 선과 악으로 뚜렷하게 판단해주거나 강요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저 세계를 완전히 파괴하거나 지배하려는 존재 정도만 아예 처단해야할 최종보스로 등장할 뿐이다. 서로 다른 여러 종족들이 제국의 이름 하에 모여있긴 하지만 종족 갈등, 소속 갈등, 지역 갈등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가령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은 배경이 내전 중인데다 [[스톰클록]] 본거지인 [[윈드헬름]]은 [[던머]]들에 대한 종족차별이 심하다. 여기에 [[그레이비어드]]와 [[블레이드(엘더스크롤 시리즈)|블레이드]]간의 상호혐오는 두말 할 것도 없다.] 온갖 음모와 모략이 판치며, 나인 디바인은 별로 관여를 하지 않는 반면에 데이드릭 프린스들은 수시로 필멸의 세계에 관여한다.[* 더욱이 데이드릭 프린스 퀘스트들은 하나같이 비정상적이거나 비도덕적인 것들 뿐이다. 그럼에도 하지 않고 베기지 못하는 이유가 보상조로 받는 무기들이 성능이 월등해서 놓치기 아깝기 때문이다.] 4편 오블리비언의 경우, 배경이 화사한 [[시로딜]]이라서 눈치를 잘 못 챌 수도 있는데 시로딜 내에서도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나 일부 [[데이드릭 프린스]]의 퀘스트처럼 딥 다크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데드랜드]]에서 묘사된 일부 오브제(내장과 뇌수가 그대로 노출되어 피범벅이 된채 거꾸로 매달린 시체 등)는 이미 Teen(14+) 등급으로 출시된 오블리비언의 등급에 대해 미국의 게임물등급심의위원회([[ESRB]])가 ‘무능하다’는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Mature(17+) 등급으로 수정할 정도로 당시 이슈가 되었다. 5편 스카이림에서도 [[참수]] 씬이 추가되는 등 잔인성은 더욱 심화되었다. 유일하게 예외가 있다면 3편 모로윈드 정도로서 GOTY 버전이 Teen 등급을 받았다. 이때는 엔진의 한계 때문인지 회사의 재정상태가 어려워 일부러 M등급을 받을 필요는 없기 때문인지 잔인성이나 선정성이 거의 표현되지 않았다.] 2편 대거폴에서는 시체에 대한 묘사가 [[둠]]의 그것을 연상케할만큼 고깃덩어리 정도 취급이었고 대거폴과 배틀스파이어에서는 유두가 노출될 정도로 선정성을 보여줬다.[* 혹자는 [[폴아웃 3]]와 [[폴아웃 뉴 베가스]]를 비교하며 베데스다의 개발정책 자체가 표현을 순화하여 심의등급을 낮게 받기 위함이라고 하나 [[http://www.esrb.org/ratings/synopsis.jsp?Certificate=25545|폴아웃 3]]와 [[http://www.esrb.org/ratings/synopsis.jsp?Certificate=29721|폴아웃: 뉴 베가스]]에 대한 ESRB의 심의결과를 보면 두 게임 다 M등급(17+)이며 등급 사유를 봐도 그게 그거다. 마약, 폭력, 성적인 테마 등. 참고로 막나가는 표현으로 유명한 [[Grand Theft Auto 시리즈|GTA]] 시리즈나 포스탈 시리즈도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동일하게 M등급이다. 그런데도 엘더스크롤 시리즈가 심의등급을 낮게 받기 위해 일부러 표현을 순화했다는 의견이 얼마나 논리적인지 생각해보자. 만약 베데스다가 정말 심의등급을 낮게 받기 위해 일부러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표현을 순화하는 것이라면 오블리비언의 ESRB 등급 논란시 Teen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문제가 된 [[데드랜드]]의 시체 오브제도 적절히 순화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베데스다는 게임내 잔인한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게임의 판매가 일시중지되는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차라리 Mature 등급으로 재조정되는 것을 택했다. 참고로 당시 ESRB의 재심의를 받은 이유는 데드랜드의 시체 오브제 외에도 여성 캐릭터의 브래지어가 분리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이었는데 여성 캐릭터의 브래지어는 분리하지 못하도록 패치로 금지시켰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게임내 갖가지 문화적 요소에는 현실세계의 전승이나 문화, 양식이 반영된 경우가 흔하다. 이는 기본적으로 현실 그 자체를 게임상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했던 [[테드 피터슨]]의 목표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 레드가드 이후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리드 디자이너로 참여한 [[켄 롤스턴]]의 입김도 반영되었다. 그는 "모든 것은 은유여야 한다/모든 것은 다른 것에 근거를 두고 있어야 한다("everything must be a metaphor / everything must be based on something")는 원칙하에 퀘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역사적 실례를 들어 묘사할수록 더욱 그럴듯한 판타지 세상으로 보인다는 것이 롤스턴의 지론.[* 다만 이 부분은 논란이 있다. 켄 롤스턴이 퀘스트 디자이너에게 저런 지침을 내린 것은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대거폴에서 테드 피터슨이 구현하고자 했던 현실기반적인 설정에서 상당부분 후퇴하였으며 레드가드-모로윈드-오블리비언 제작과정에서 롤스턴이 구체적으로 설정에 어떻게 얼마나 관여한 것인지는 근거가 없다. 예를 들어 게임내 서적이나 포켓가이드는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등 여러 작가의 공동작업이고 마이클 커크브라이드의 경우, 퇴사후 비공식적으로 올리는 설정에서조차 저런 요소(현실기반, 모호함)가 보인다. 커크브라이드 개인의 글쓰기 취향이 깊히 반영된 것이다. 또한 게임속 요소들 역시 디자이너급 인재들이 공동작업한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공동인터뷰에서 모로윈드에서의 던머 이미지가 아랍+일본임을 설명하는 것은 프로듀서인 [[토드 하워드]]다. 또한 롤스턴이 베데스다에서 퇴사한 뒤 만든 [[킹덤 오브 아말러]] 같은 게임을 보면 엘더스크롤처럼 현실 기반적인 요소도 일부 있지만 상당 부분은 여타의 판타지처럼 현실보다는 판타지로서의 설정을 대폭 살려 꽤 관습적인 면이 많다. 즉, 엘더스크롤 설정의 특이함을 켄 롤스턴 본인의 것만으로는 보기 힘든 상황.] 본래 테드 피터슨의 디자인 아래에서 현실세계에 모티브를 두었던 엘더스크롤의 설정은 켄 롤스턴의 원칙 아래 더더욱 현실 세계의 노골적인 은유로서 반영되었다. 예를 들어 시로딜과 관련된 이름은 ~us니 ~um이니 하는 고대 로마(고전 [[라틴어]])식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해머펠]]은 아프리카식 사막에 거주하는 아랍-흑인으로 묘사되고 [[하이 락]] 지방은 중세 중부 유럽식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로딜]]은 고대 로마 제국이고 [[브리튼]]은 프랑스식 이름을 가진다. [[던머]]는 아랍과 일본이 혼합된 스타일이고 일본풍의 요소들은 아카비리 양식이라고 포장되어 있으며, [[메이지 길드]]의 표식은 이집트의 신인 [[호루스]]의 눈이 된다. 또한 판타지 게임답게 각 종족별로 역사와 개성을 가진 것으로 설정된 것은 다른 판타지 게임과 유사하나 종족간 경계가 다소 흐릿하고(브리튼은 인간-엘프의 혼혈이지만 통상 인간종족으로 분류되고 카짓과 오시머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엘프와 같지만 실제 게임상에서 이들을 엘프와 같이 취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같은 종족이라 하더라도 전통을 지키며 아웃사이더로 사는 세력도 있는 반면 도시에서 다른 종족과 어울려 살면서 글로벌화/문명화되어 전통과 멀리 떨어져 사는 세력이 있는 것도 실제 현실에서의 민족/소수민족이 자주 보여주는 풍경.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임 내 부분이 현실의 어떤 부분에 모티브를 두고 있을까 따져보는 것도 재미중 하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특히 엘더스크롤 5 등의 비교적 최근 게임으로만 접한 사람들이 이런 현실에서 따온 부분들을 보고 비교적 평범한 세계관의 판타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사실 그렇게 생각해도 플레이에 전혀 지장이 없기는 하다. 하지만 찾아보면 [[CHIM]], [[넌#s-3|넌]], [[아카비르#s-6|아카비르]], [[누미디움]] 등 상당히 특이하고 기괴하기까지 한 배경 설정들이 많이 있다. 가령 플레이어들은 게임상 밤하늘에 뜬 두 개의 달을 보고 그냥 지구의 달처럼 위성이 두 개인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지만 설정은 그렇지 않다. 특히 과거에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설정을 담당한 마이클 커크브라이드는 베데스다 퇴사 이후 자신이 만든 관련설정들을 대량으로 풀었는데, 비록 퇴사 이후 공개된 설정이라 게임상에도 얼마나 공식적으로 반영될지는 알 수 없기는 하나 읽어보면 아주 비현실적이고 해괴하기까지 한 요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https://gall.dcinside.com/skyrim/139280|C0DA]]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설정입니다.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The Elder Scrolls series is the lore" >-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부사장 피트 하인스 한편 엄밀히 말하면 공식설정이 없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농담이 아니다. 엘더스크롤 관련 위키 등에 기록된 거의 모든 설정은 게임속 책이나 NPC의 설명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되었거나, 주인공이 직접 행동하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것들이다.[* 그래서 이 시리즈의 진정한 공식 설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게임 본편의 메인 퀘스트, 그것도 퀘스트라인 전체가 아니라 '[[크바치의 영웅]]과 [[마틴 셉팀]]이 [[오블리비언 사태]]를 막아냈다', '[[최후의 드래곤본]]이 [[알두인|세계의 포식자]]를 격퇴했다' 같은 '''엔딩'''뿐이다.] 그리고 책에서 표현 되는 것들은 가상의 저자들이 자신의 생각 및 당시의 상황에 따라 적는 것이기 때문에, [[설정오류]] 역시 엄밀히 말하자면 이 게임에서는 불가능하다. 설정이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그 책의 저자가 잘못 알고 쓴 거다!'라고 하면 되니깐(...). 베데스다에서도 설정집을 내기는 내는데 이게 다른 게임처럼 무슨 캐논으로 먹히는게 아니라 이것차도 설정의 일부로 기획되고 받아들여진다. 예를 들어 2014년 10월 베데스다에 의해 공식 발표된 Tales of Tamriel 및 The Skyrim Library 같은 설정집 시리즈마저 게임속 등장한 다양한 책을 인쇄본으로 편집한 수준이고 출판의 의도 역시 엘더스크롤 설정이 가진 다양한 측면을 환기시키기 위함이라고 하니... 참고로 문학이나 영화에서는 이런 내러티브 기법을 [[믿을 수 없는 화자]](unreliable narrator) 기법이라 하여, 각자 목적과 이해관계를 가진 화자들이 내러티브를 진행하여 독자와 관객에게 의구심을 품게하고 비판적 사고를 유도하는 고전적인 기법이기도 하다. [[토드 하워드]]에 의해 [[https://www.youtube.com/watch?v=t7gMQLZIxEw|직접 언급된 바]]에 따르면, 이러한 설정간 불일치는 의도된 것으로서, 현실의 역사가 그렇듯 [[신]]이나 [[달]]에 대해 각 종족이 가진 다양한 생각을 동시다발적으로 제시하는 것 역시 현실반영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각 사료의 정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의 [[역사학]]이 그러는 것처럼 사료비평과 교차검증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그리고 현실과 같이 '직접 플레이하면서 얻는 정보'나 '유적발굴을 통해서 얻는 정보'가 1차 사료라는 점에서 (게임속 학자들이나 일반인이 주관적인 시점에서 작성한) 2차 사료보다 더 신빙성있으며 각 민족의 신화나 전설은 역사라기보다 그냥 이야깃거리로 볼만하다. 때문에 상호검증으로 신빙성이 증명된 설정이 아니라 파편적인 설정만을 어디서 대충 보고 와서는 이게 진짜 설정이라고 우기다가 포럼 등에서 역관광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아래는 각 사료간 충돌이 존재하는 대표적인 예. * 2편 대거폴의 주요 설정이자 떡밥인 Cryngaine Field전투에서의 진상. 사실 게임 메인 퀘스트 절반 이상은 이 전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상을 파악하는 내용이다. 게다가 공식 가이드북인 The Daggerfall Chronicles과 게임 내용도 안맞는 내용이 있어서 더더욱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한 해당 전투 직전 일어난 Reich Gradkeep에서의 학살 사건도 대거폴, 센티넬 양 진영은 각자의 입장에서 발행한 책을 통해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던머측 기록에 따르자면 [[네레바]]는 [[드웨머]]가 [[로칸의 심장]]을 악용하려할 때 이를 막아낸 영웅이지만 던머의 앙숙인 [[노르드]]측 기록을 보면 네레바는 드웨머와 손잡고 함께 악용하려한 천하의 악당일뿐이고 노르드의 울프하스야말로 그걸 막아낸 영웅이다. 그러나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가 이걸 정면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던머측 기록이 보다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발표되었을 때 '알드머 자치령(Aldmeri Dominion)'이 등장한 것으로 보고 팬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지금까지 설정상 알드머 자치령은 2시대 830년에 처음 설립되었는데 2시대 583년에 벌써부터 자치령이 등장해버렸으니... 베데스다 공식 포럼 등의 여론은 처음에는 설정파괴라고 까는 분위기였으나 '2시대 830년에 알드머 자치령 등장'이라고 기술한 책이 제국측에 의해 발행된 PGE(Pocketguide to the Empire)였으므로 제국측이 PGE를 통해 제국에 유리하게 편파적, 의도적으로 (한때 라이벌이었던) 알드머 자치령의 역사를 축소했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사실 PGE는 제국편향적 기술로 욕먹은 전력이 수차례 있기에 저런 추측이 가능한 셈. 이 부분은 엘더스크롤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Q&A를 통해 PGE가 역사를 왜곡했음을 인정했다. * The Arcturian Heresy라는 책에 따르면 [[타이버 셉팀]]은 아트모라 출신이 아닌 [[하이 락]] 출신이며 주군인 큐흘레케인 왕을 암살한 뒤 암살혐의를 [[하이 락]]에 덮어씌우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서적의 주요 주장중 하나가 '[[언더킹]] = [[노르드]]의 울프하스'라는 것인데, [[언더킹]]의 존재는 이미 증명되었으니 해당 책의 사료적 가치는 낮다. 다만, [[타이버 셉팀]]의 이름 중 하나가 히얄티(Hjalti)라는 점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신빙성이 대폭 올라갔다. 사실 타이버 셉팀이 아트모라 출신일 가능성은 낮다. * [[리프튼]]에서 장사하는 던머 '브랜드-셰이'의 친아버지는 '브랜드-셰이'가 [[텔바니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라고 기록하였지만 [[윈터홀드 대학]]의 수련생중 멀쩡히 [[텔바니 가문]]의 [[브렐리나 메리온|후계자]]가 등장한다.[* 심지어 이 후계자는 여성인데다 '''주인공과 결혼도 가능하다!'''] 친아버지가 잘못 알거나 과장한 것으로 보인다. [[솔스타임]]에는 소규모지만 [[텔바니 가문]] 마을까지 있다. * 2시대 572년 [[아카비르]]군이 탐리엘 동북부를 침공했을 때 [[비벡]]이 자신의 신적인 권능을 이용하여 아카비르군을 익사시켰고 던머측 희생자는 0명이었다는 '''신화'''가 [[모로윈드]] 지방에 존재한다. 하지만 [[노르드]]측 기록인 'Jorunn the Skald-King'에 따르면 당시 아카비르군은 모로윈드를 어느정도 공략하고 [[스카이림]]지방에 진출하여 [[윈드헬름]]까지 점령했다고 한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이 출시되면서 설정이 추가된 성격이 더 크다. 하지만 엘더 스크롤 시리즈 특징상 이는 설정오류가 아니다. 이유는 본문에서 기술함.] * [[모로윈드]]가 레스딘(Resdyn)에서 모로윈드라 불리기 시작한 시기에 대한 언급이 어긋난다. 보통 대다수의 사료는 [[레드 마운틴]] 분화를 개명 시점으로 잡고 있으나 일부 NPC가 제공하는 자료를 보면 제3제국에 복속되었을 때라고 한다. 전자의 신뢰성이 더 높다. * 4시대 [[탐리엘]]의 신성으로 떠오른 [[탈모어]]는 [[오블리비언 사태]]를 종결한 것이 탈모어 자신들이라고 선전한다. 물론 [[쉐오고라스|4편을 플레이한 유저]]라면 그 선전이 거짓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 [[로칸]] 문서 참조. 로칸과 쉐자르, 쇼어는 사실상 동일신격이라는 후대 종교학자들의 평가다. 그리고 엘프(Mer)들에게 로칸이라는 존재는 왕따에다가 악신에 가깝지만 엘프와 한때 큰 전쟁을 벌인 [[임페리얼(엘더스크롤 시리즈)|임페리얼]]이나 [[노르드]]족에게 전승되는 쉐자르, 쇼어라는 존재는 주신(主神)에 가깝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메인 퀘스트 초반을 통해 입수할 수 있는 드래곤스톤(Dragonstone)에는 드래곤이 묻힌 매장지가 지도의 형태로 기록되어 있다. 메인 퀘스트 중반에는 [[블레이드(엘더스크롤 시리즈)|블레이드]] 단원인 [[델핀]]의 아지트에서도 드래곤의 매장지가 그려진 스카이림 지도를 입수할 수 있는데 드래곤스톤 버전의 지도와는 약간 다르다. 실제로 탐방해보면 델핀 버전보다 드래곤스톤 버전이 더 실제 매장지에 충실하다. * 제국측 의견에 따르면 과거 [[스톰클록]]군이 [[스카이림]]의 작은 마을 [[카스웨이스텐]]에서 학살극을 벌였다고 하나 당사자인 [[울프릭 스톰클록]]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태도로 일관한다. * 이건 사료 충돌이라 하긴 뭣하지만, [[쉬버링 아일즈]]의 옛 지배자인 [[아덴-술]]의 최후에 대해 [[매니아]]와 [[디멘시아]]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스카이림 서브 퀘스트 중 하나인 [[긴급사태]]는 케마투와 사디아 중 어느 한 쪽을 편들어줘서 완료해야 하는데, 어느쪽이 진실을 말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사실 현실로 치면 도바킨은 사건에 대한 정보를 이 둘과의 대화를 통해서 얻는 것이고, 스카이림에선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객관적인 제 3자가 있는 것도 아니니, 도바킨 입장에선 어느 쪽이 진실인지 판단할 수 없다. * [[화이트런]]의 영주 올라프 왕이 실제로 드래곤 누미넥스를 생포하였는지 여부. [[화이트런]]이야 그걸 자랑거리로 내세우는데 [[솔리튜드(엘더스크롤 시리즈)|솔리튜드]]는 그걸 부정하고 싶어 안달난 모양. 파서낙스의 말에 의하면 생포 자체는 사실인 듯 하나 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올라프와 싸웠던 과거의 솔리튜드의 얘기이다. 엘더스크롤 5 기준의 솔리튜드는 올라프 화형식과 올라프 왕이 동일인물인지도 몰랐다.[* 단, 메인 퀘스트에서 레드 드래곤 [[오다빙]]을 생포하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잡았을지 간접적으로 추측은 가능하다.] * 신화 여명회의 수장인 [[맨카 캐모런]]에 의하면 [[로칸]]은 데이드릭 프린스고 로칸의 피조물인 [[탐리엘]] 역시 데이드릭 프린스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맨카 캐모런이 가지고 있는 데이드릭 프린스 관련 지식은 틀린게 많다. 따라서 그의 데이드릭 프린스 주장도 신빙성을 잃는다. * 레마나다(Remanada)라는 책에 따르면 제2제국의 태조인 [[레만 시로딜]]은 [[성 알레시아]]의 성령이 낳은 자손이라고 한다. 다른 판타지 작품같으면 그렇구나...할텐데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는 왠지 그 신뢰성이 바닥까지 떨어진다. * [[아카비르]]에서 온 세이치 종족의 하반신이 뱀처럼 생겼는지 두 다리가 달렸는지 여부. 벽화나 장비, 기록 등에서는 다리가 달려있으나 게임 내의 '''소설'''에서는 뱀처럼 생겼다. * [[탈모어]]가 [[해머펠]]에서 싸우다가 철수한 이유. 해머펠쪽은 레드가드의 군사력이 매우 뛰어나서 탈모어가 철수했다고 하는데 제국군은 이미 제국군(시로딜+스카이림+하이락 연합군)이 [[임페리얼 시티]] 공방전 과정에서 탈모어의 주력군을 많이 소진해놓아서 탈모어가 많이 약해진 상태였고 탈모어 철수의 진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주장한다. * 스카이림의 현자집단 [[그레이비어즈]]가 타이버 셉팀에게 황제가 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셉팀 제국의 공식 역사서(포켓가이드)에 등장한다. 하지만 게임상 실제로 보이는 [[그레이비어즈]]는 세속적인 일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 그게 설령 세계의 멸망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셉팀제국이 그레이비어즈의 명성을 이용하여 정권의 당위성을 윤색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 대거폴에 등장한 [[언더킹]]은 스스로 셉팀 황조에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한다. 이미 그런 세속적인 것에 초연했기에... 반면 [[매니마코]]는 언더킹이 셉팀 황조에 원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미디움을 넘기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2편 대거폴 당시에는 언더킹이 별일없이 소멸했기에 매니마코가 틀린 줄 알았는데... 4편 오블리비언의 [[생커 토르]]에서는 언더킹이 [[타이버 셉팀]]에 대한 원망감으로 풀어놓은 언데드가 잔뜩 있다. 그럼 매니마코의 말이 맞는건가? 할 수도 있겠지만 [[생커 토르]]에서 보이는 언데드(스켈레톤, 레이스)류는 사실 대거폴에서 매니마코가 주로 부리던 수하들이었다. 매니마코 자체가 네크로맨서라는 점을 상기해보자. 언더킹은 대거폴에서 주로 [[데이드라]]류를 수하로 부렸다. 그럼 매니마코가 언더킹-셉팀 황조를 이간질하려고 본인의 수하(언데드)를 생커 토르에 풀었다고 추측할 수 있는 상황. 혹자는 언더킹이 [[생커 토르]]에 언데드를 풀어놓았기에 생커 토르가 수백년간 세상과 격리된채 외부의 침입없이 무사할 수 있었다면서, 이것을 언더킹이 셉팀 황조에 보내는 마지막 충정이라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세상은 요지경이다 정말... * [[로릭스테드]] 미스터리. 마을의 리더인 로릭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로릭스테드 마을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 로릭이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수 천년 전 자료에서부터 로릭스테드 지명이 등장한다. 로릭스테드라는 지명이 로릭의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는 마을 주민 2명의 구두 진술에 근거한 반면, 로릭스테드라는 마을이 수천년전부터 존속했다는 권위있는 도서는 많으며, 특히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등장한 제2시대 자료에서도 로릭스테드 지명을 언급하기에, 로릭스테드 지명 자체는 과거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왜 로릭이 거짓말하였는지 궁금했던 유저들은 긴 토론 끝에 엄청난 가설을 도출하였으니... * [[포테마 셉팀]]은 정말로 당대 스카이림 최강의 사령술사였는가? 제국 측의 기록에 따르면 권모술수에 능한 인물이긴 했으나 그 자신의 마법적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스카이림, 적어도 [[하핑가르]] 지역의 전승에 따르면 포테마 셉팀은 단순히 권모술수에 능한 황족이 아니라 당대 스카이림 최강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사령술사였다고 전해진다. 여기에 대해서는 포테마의 마법적 능력과 관련된 1차 사료인 '[[최후의 드래곤본|5편 주인공]]이 부활한 포테마를 토벌한 기록'이 존재하므로 어느 쪽이 진실에 가까울지 대략적인 추측이 가능한데, 부활이 불완전한 상태였는데도 스켈레톤이나 드라우그, 뱀파이어 등의 언데드 다수를 사역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적어도 말년의 포테마에 대해서는 제국의 기록보다는 스카이림의 전승 쪽이 진실에 가까울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당대 스카이림 기준으로는 최강급 사령술사' 이지만 '제국 전체 기준'으로는 더 강한 사령술사들이 넘처흘러서 그렇게 강한 사령술사 취급을 못받았을수도 있다. 그리고 던전이나 기타 장소들을 돌아다니다보면, 또는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거기에 있거나 관련된 사람들이 남긴 기록들을 볼 수 있는데, 베데스다 측은 자세한 설정이나 사건 내역을 제공하기 보단, 이러한 일기나 기록을 토대로 플레이어들이 '이곳에 무슨 일이 있었나? 뭐 때문에 이렇게 되었나?'를 자유롭게 추측하도록 한다. 그리고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절대적인 평가를 내리기보단, 역시 플레이어가 생각을 할만한 부분을 남겨놓는다. 이러한 요소는 5편에서 두드러지는데, 예를 들어 울프릭 스톰클록만 해도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독립투사 또는 교활한 기회주의자로 평가할 수 있다. 포스원과 노르드의 대립도, 물론 현재의 포스원은 노상강도 살인마 집단이긴 하지만, 포스원 입장에선 노르드는 피도 눈물도 없이 원래 살던 영토를 빼앗고 모조리 살육한 침략자이다. 다만 게임속 책을 통해서도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인터뷰나 이메일 등을 통해 제작진에 직접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이 설정이 공식설정으로 취급된다. 설정에 관해서 주로 참고되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사이트마다 문서별로 알찬 부분도 있고 부실한 부분도 있으니 골고루 보는 편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s://en.uesp.net/wiki/Main_Page|Unofficial Elder Scrolls Pages]](영문) 아마 가장 유명한 사이트. 오블리비언 출시 이후 만들어져서 인터페이스가 오블리비언을 연상케하는 부분이 많다. 독립 사이트니만큼 자료의 질이나 양은 독보적이며 장사도 제법 되는지 운영진은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사이트를 관리중이다. 엘더온에서는 자체 길드도 있다. 다만 한국 등의 팬사이트에서는 UESP를 너무 신뢰한 나머지 본문 내용을 그대로 번역해서 설정을 공유하는 일이 많은데 UESP도 위키니만큼 위키의 특성상 본문 내용은 다수의 편집자에 의해 언제든지 교정 및 수정될 수 있다. 때문에 UESP에서는 다수의 편집자에 의해 근거를 확인한 후 교정된 본문의 오류가 한국의 팬사이트나 카페에서는 예전의 잘못된 본문 그대로 번역돼서 유통되는 경우도 흔하다. UESP라고 맹목적으로 신뢰하지 말고 각주를 통해 출처를 확인한 다음 스스로 내용을 검토하는 편이 가장 낫다. [[https://elderscrolls.fandom.com/wiki/The_Elder_Scrolls_Wiki|The Elder Scrolls Wiki]](영문) 게이머라면 한번씩 들렀을 법한 위키아의 부속사이트다. 위키아의 부속사이트니만큼 위키아의 장점과 단점을 그대로 공유한다. 일단 단점은 오른쪽의 광고배너 때문에 본문의 내용이 매우 좁아보인다는 것. 과거에는 속도도 버벅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점은 나아진듯하다. 위키아 자체의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UESP에서도 놓친 내용이 여기서는 보충되는 경우도 많다. UESP와 함께 번갈아 보는 것이 좋다. [[https://www.imperial-library.info/|The Imperial Library]](영문) 위키가 아닌 DB 형식으로 구성된 팬사이트. 오랜 역사를 지녔고 모로윈드가 개발될 당시의 자료나 삭제된 설정자료, 비공인 설정자료까지 존재하는 등, 보유중인 설정 자료의 양이나 질이 타 팬사이트대비 압도적으로 좋다. 설정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개발자(테드 피터슨,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등)와의 인터뷰나 베데스다에 현재 재직중인 로어마스터(loremaster)와의 문답자료도 있다. [[https://www.reddit.com/r/teslore/|엘더스크롤 설정 전용 서브레딧 r/teslore]](영문)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설정만을 논의하는 서브[[레딧]]. 10만명 이상의 구독자가 존재한다. UESP 등의 설정 관련 사이트가 위키 또는 DB 형식이어서 다소 보수적으로 신중하게 설정을 논의하는 곳이라면, r/teslore는 보다 다양한 가설과 대범한 추론이 자유롭게 논의되는 장소다.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설정 권위자인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역시 이 서브레딧에 종종 등장하여 설정 토론에 끼여들 정도로 유명하다. [[https://gall.dcinside.com/skyrim|엘더스크롤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 마이너 갤러리|마이너 갤러리]](국문) 2020년 기준, 엘더스크롤 시리즈 설정을 논의하는 사이트 중 국내 한정으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사이트. 영어 해석 능력자가 많아 국내에 번역된 적 없는 영문 설정을 해석하여 공유하거나 r/teslore 등에서 논의되는 최신 토론을 빠르게 흡수하는 편이다.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설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수 년마다 한 번씩 게임이 출시될 때에만 설정이 쏟아져나오고 판매량 때문인지 초기작과 모바일 버전, 어드벤처 시리즈의 작품 설정은 상당부분 잊혀져 있다가 나중에 '발굴'되기도 한다. 때문에 설정덕후는 언제나 목마를 수 밖에 없다. 이런 부족하고 모호한 설정을 채우기 위해 엘더 스크롤 시리즈 설정덕후들 사이에서는 각종 추측과 가설, 상상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그런 추측과 가설, 상상으로 위키를 작성하기도 하고 ~~나무위키 포함~~ 그렇게 작성된 정보가 마치 공식설정처럼 팬들에게 유통되기도 한다. 때문에 엘더스크롤 시리즈 설정덕후를 지망하는 자라면 제3자가 위키나 블로그, 카페나 포럼에서 작성한 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기보다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서 1차 사료를 확인하든가, 그게 어렵다면 각종 2차 사료(게임속 도서, 제국 포켓가이드, 로딩스크린의 메시지 등)를 직접 읽는 것으로써 설정을 음미하거나 사료비평과 교차검증을 통해 제대로 된 설정을 스스로 구축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 설정덕후라면 입문서로 거치게 되는 설정자료 '제국에의 포켓가이드 1판'을 작성하고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와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마이클 커크브라이드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Dragonborn]]의 배경인 아포크리파나 [[드래곤본]]에 대해 추가 설정이 필요하지 않느냐의 유저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맞아. 역사쪽에는 채워야 할 (설정의) 갭이 존재해. 그리고 내가 그걸 채울 거야(yes, there's a gap in the histories that has to be filled. And I will do this thing.)"[* [[http://forums.bethsoft.com/topic/1421186-hold-on-saint-alissia-was-the-first-dragonborn-what-you-talkin-bout-beth/?p=21752918|#]]] 참고로 엘더스크롤의 이런 설정체계는 극작이론에서의 패시브 스토리텔링(Passive Storytelling)이라는 개념에서 빌려올 수 있다. 전통적인 스토리 텔링이 기승전결로 대변되는 서사적 구조로써 완결된 이야기구조를 가지는 스토리텔링을 한다면, 패시브 스토리텔링은 직접적인 플롯을 듬성듬성하게 구성하거나 뒤죽박죽 섞어서 그 비중을 낮추고 대신 상황이나 환경을 덩그러니 보여줄뿐이고 그걸 연결하고 짜맞춰서 서사구조를 완성하는 것은 관객들 스스로 하도록 만드는 기법을 말한다.[* 아주 간단히 예를 들어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에서는 "A가 B를 죽였다"로 표현될 서사가 패시브 스토리텔링에서는 얼굴을 감싸쥔 A, 피를 흘리면 쓰러진 B, 땅에 떨어진 칼. 이 3개의 소재만 보여주는 식이다. 여기서 "A가 B를 죽였구나"라고 유추하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전통적인 서사성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패시브 스토리텔링은 과거부터 "스토리가 별로다"라든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라는 악평을 많이 듣는 편인데 이런 패시브 스토리텔링을 가끔(전부는 아니다) 절륜하게 사용하는 영화감독으로는 [[코엔 형제]]와 [[거스 밴 샌트]] 감독이 있다. 특히 거스 밴 샌트의 [[엘리펀트]]는 패시브 스토리텔링의 정석이라고 회자된다. 영화제목 자체가 '장님 코끼리 만지기' 고사에서 따왔을 정도니...] 예를 들어 해외의 어느 사이트는 스카이림에 등장한 [[https://gaminglyrical.com/2016/10/21/the-mystery-of-lunds-hut-and-passive-storytelling/|Lund의 집]]이 그 하나의 예로 들고 있는데, [[스키버]]가 출몰하는 집에 Lund라는 남자의 시체와 독약, 무덤 위의 반지만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통상적으로는 이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스키버가 남자와 아내를 죽였다는 설, 아내가 죽은 뒤 상심에 찬 남자가 독약마시고 자살한 집에 스키버가 유입되었다는 설, 스키버를 죽이려고 독약을 준비했는데 그 전에 남자가 죽었다는 설, 스키버가 아내를 죽여 남자가 자살했다는 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게이머는 서사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서사중심 RPG가 메인 퀘스트와 그에 연동되는 서브 퀘스트를 통하여 (많은 소설, 영화, 드라마가 그렇하듯) 영상(컷신)과 텍스트로써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에 치우쳐있다면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스토리텔링은 모험과정에서 알게 되는 기록, 설정, 상황의 배치[* 예를 들어 스카이림 메인퀘스트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들(드래곤, 블레이드, 노르드의 역사와 신앙, 제국, 탈모어, 내전 등)은 거의 설명이 없거나 지극히 적은 설명만을 한채 휙휙 지나간다. 그 소재들이 어떤 뒷이야기를 가졌고 그걸 메인 스토리에 어떻게 연결시키고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플레이어 스스로 해야할 몫인 것이다. 사례를 들자면, 스카이림 메인스토리에서는 제국군과 스톰클록의 갈등이 거의 구현되지 않아서 다른 RPG처럼 메인 스토리 중심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그레이비어즈가 주선한 평화회담같은 이벤트도 뜬금없거나 별 의미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스카이림 각지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는 과정에서 접한 제국군과 스톰클록의 이념과 실태를 통해서 제국과 스톰클록에 대한 플레이어의 호불호와 주관이 정립된다면 그레이비어즈의 평화회담도 플레이어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비슷한 예로 블레이드 단원인 [[델핀]]이 있는데, 메인 퀘스트중 마주치는 그녀의 모습은 몹시 불친절하고 파서낙스를 죽이라는 둥 무리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 쉽게 비호감으로 전락하지만 게임플레이중 마주칠수 있는 각종 기타 설정들, 델핀의 과거, 블레이드가 어떻게 탈모어에 의해 철저히 도륙되었는지 보여주는 역사, PTSD 때문에 알콜 중독에 걸린 전직 블레이드 단원(나이트게이트 여관에 숙박중인 Fultheim 얘기다. 참고로 Fultheim의 사례 역시 정석적인 패시브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게임중 Fultheim이 학살에서 살아남은 블레이드 단원이라는 걸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다. 다만 나쁜 기억에서 도망치기 위해 술을 계속 마신다는 여관 주인의 언급, 소지품중 블레이드 검이 있는 점, 탈모어 로브를 풀장착하고 앞에 서면 적대모드로 돌변해 공격한다는 점에서 그가 탈모어에 의해 자행된 학살의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술을 마시는 전직 블레이드 단원이라는 점을 짐작할 뿐이다. 블레이드의 역사와 탈모어와의 관계를 모르면 애초에 추측조차 불가능한 스토리텔링 방식이고 동일한 정보를 가지고도 다른 스토리를 구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Fultheim은 탈모어 로브에는 반응하지만 블레이드 갑옷에는 반응하지 않는데 이를 두고 탈모어에 대한 공포나 증오는 기억해도 술을 너무 마셔서 블레이드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이라고 짐작한다든가... 정답은 없다. 패시브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이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이 플레이어가 여러 상황과 설정을 더듬거리며 스스로 내러티브를 구축하는 것이고 패시브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이 본래 그런 것이다), 블레이드가 가졌던 [[드래곤 슬레이어]]로서의 정체성과 역사 등의 정보를 접하게 됨에 따라 그녀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를 통해 각 게이머 스스로 서사구조를 짜맞추는 패시브 스토리텔링의 방식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스토리텔링을 게임학에서는 주로 [[http://scalar.usc.edu/works/interactive-storytelling-narrative-techniques-and-methods-in-video-games/environmental-storytelling|환경적 스토리텔링]]이라고 칭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